
유럽여행루트
사실, 유럽 여행 루트의 정답은 없어요. 다만, 여행 선배들의 노하우를 조금만 참고한다면 내 취향이 반영된 나만의 루트를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아래 내용을 잘 참고해 더 쉽고 편리한 나만의 유럽 여행 루트를 완성해 보세요. 무엇보다 내가 만족하는 루트를 만들어 보는게 중요하니까요.
제한된 여행 기간과 예산이 있다면 꼭 고려해야 할 것이 ‘루트의 현실성’ 이에요. 가상 계획을 구체화 하는 단계에서 이미 여행하고 싶은 도시를 확정했을 텐데요. 이 시점에 도시와 도시의 물리적인 거리, 이동 수단의 존재, 이동 시간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효율적인 루트가 완성돼요.
특히 시간의 효율성을 크게 고려 하는 편이 좋아요. 그렇지 않을 경우 시간과 예산 모두를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요.
이지유럽 준비편에서 추천하는 일반적인 유럽 여행 루트를 그대로 따라하셔도 좋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추가, 변경해 확장하거나 추가해 보길 추천할게요. 추천 일정을 바탕으로 삼고, 나만의 일정을 매칭해 자신만의 루트를 직접 만들어보세요. 시간이 여유롭다면 근교 도시를 추가해도 되고, 관심이 없는 곳은 빼거나 다른 교통편을 알아보는 식으로요.
여행 예산도 루트 짜는 데에 매우 중요해요. 비용의 한계가 루트와 기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먼저 항공비와 숙박비는 루트를 계획하는 데 필요한 고정 이용을 책정해 두세요. 단, 숙박에 필요한 비용을 계산할 시 반드시 현실의 물가를 반영하세요.
예를 들어 스위스의 경우 유럽의 다른 나라보다 물가가 높아 숙박비도 늘어날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 유레일 패스 외 저가항공, 버스, 페리 등의 다른 교통수단 이용도 함께 고려해 보세요.
스위스물가저렴한곳
여행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나라가 바로 스위스일 텐데요. 살인적인 물가로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잠시 머물거나 들르길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거예요.
맥도날드 빅맥 세트메뉴 작은 사이즈 가격이 11.50프랑이니까 우리 돈으로 대략 15,000원 되는 셈이에요. 패스트푸드가 이 정도라면 레스토랑은 갈 엄두가 안 나겠죠. 하지만 조금만 알아보면 스위스에도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작은 기쁨의 소식이 될 것 같아요.
스위스 전국에 퍼져있는 유명 백화점인 마노르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층이나 지하에 식품 매장이 있는 경우 이곳에서 파는 포장 음식이 괜찮아요.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은 편이라 인기가 많죠. 가장 추천할 만한 곳은 꼭대기 층에 위치한 카페테리아 마노라 MANORA 에요.
매장에 따라 카페테리아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어요. 마노라는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있고 푸짐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오늘의 메뉴를 선택하거나 간단한 음식들을 직접 보면서 고를 수 있어 매우 편리해요. 매장에 따라서는 인테리어도 제대로 갖추고 있어 웬만한 레스토랑 못지않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스위스 전역에 퍼져있는 슈퍼마켓 미그로스와 쿱은 저렴한 슈퍼마켓으로 매장에 따라 대형마켓인 경우도 있고 작은 슈퍼인 경우도 있어요. 이곳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물, 음료수, 유제품, 초콜릿 등 기본적인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또한, 간단한 포장 음식이 마련되어 있어 간편하고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기차에 오를 때 도시락으로 가져가기에도 괜찮고요. 카페테리아가 함께 운영되는 매장에서는 바로 만든 따뜻한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매우 인기가 높아요. 특히 기차역 안에 자리한 매장은 일반 매장보다 영업시간이 길어 수많은 여행자들로 항상 붐벼요.
미그로스와 쿱 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슈퍼마켓이에요. 진열 상태라든가 품질 상태가 떨어지지만 더 저렴하겠죠? 신선한 식재료보다는 가공식품이 많아요. 주머니가 가볍다 싶을 때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