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
식물명 칡
츩, 칙, 칙덤불
학명 Pueraria lobata (Willd.) Ohwi
분류군 콩과
일어 クズ
개화기
8
잎
잎은 호생하며 삼출복엽으로 되어 있으며 소엽은 능형 또는 난형이며 길이와 넓이가 각각 10-15㎝로서 털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얕게 3갈래로 갈라지며 선단이 뾰족하고 뒷면은 흰색을 띤다. 엽병은 길이 10-20cm로서 털이 있으며 탁엽은 피침형이고 중앙 부근에 붙어 있으며 길이 15-20mm로서 떨어진다.
열매
협과는 넓은 선형이고 편평하며 길이 4-9cm, 나비 8-10mm로서 길고 굳은 갈색의 퍼진 털이 있으며 열매는 9-10월에 익고 종자는 갈색인데 작다.
꽃
액생하는 총상화서는 곧추서며 길이 10-25㎝로서 짧은 화경이 있는 많은 꽃이 핀다. 꽃은 8월에 피며 길이 1.8-2.5㎝로서 홍자색이다. 포는 선형이고 긴 털이 있으며 길이 8-10mm, 나비 1/4-1/3mm로서 곧 떨어지고 소포는 좁은 난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예두이고 꽃받침은 중열되며 밑의 열편이 통부보다 1.5-2배 길다. 기판은 홍색이며 중앙이 황색으로 피고 익판은 적자색이다. 접혀화이다.
줄기
길게 자라지만 끝부분이 겨울 동안에 말라 죽으며 줄기는 흑갈색으로 갈색 또는 백색의 퍼진 털과 구부러진 털이 있다. 아랫부분은 목질화해서 가지가 잘 갈라진다. 오래된 것은 줄기의 직경이 10㎝나 되는 것도 있으며 지면이나 다른 나무를 왼쪽으로 감아 올라간다.
뿌리
2~3m, 지름 20~30cm나 되는 것도 있으며 땅 속에서 옆으로 뻗고 섬유질로서 회백색을 띠며 녹말을 저장한다.
원산지
한국
분포
▶일본,대만과 중국,동남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 분포한다.
▶전국 산야의 표고 100-1,200m의 양지에 자생한다.
형태
낙엽활엽만목
크기
길이 10m 이상,직경 20㎝ 이상.
생육환경
산기슭 양지쪽에 나며 햇볕을 잘 받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잘 생육한다.
광선
양생
꽃/번식방법
번식은 분주법, 종자재배법, 종내 잡목법, 삽목법 등으로 이루어지지만 대개는 삽목법에 의하여 번식되고 있다. 포기나누기를 하거나 꺾꽂이로 하며,종자는 기건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 파종 전에 열탕처리하여 사용한다.
▶종자를 노천매장하였다가 뿌리거나 파종전 37℃의 온탕에 20시간정도 침적한 후에 뿌리기도 한다. 진한 황산에 5분간 담구었다가 뿌리기도 하며 모래와 섞어 절구에 넣어 종피에 상처를 낸 후에 파종하기도 한다.
▶3-4월경에 가지삽목 또는 휘묻이를 5월경에 하기도 한다.
결실기
9월,10월
이용방안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경사지나 황폐지에 식재하여 토양침식을 방지한다. 그러나 주위 식물을 감아올라가 생육을 저해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칡전분은 제과원료, 제약정제의 결합제로 쓰인다.
▶잎은 차의 대용으로 쓰이나 사료로도 쓰인다.
▶줄기는 새끼 대신 쓰며 껍질로는 갈포를 만든다.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칡은 녹색을 얻을 수 있는 염료 식물이다. 잎에서 염료를 추출하는데 0.1%의 탄산칼륨 액에 넣어서 끓여 염액을 얻는다.
▶칡의 각 부분을 약용한다. ⑴葛根(갈근) - ①塊根(괴근)은 갈근이라 하며, 봄, 가을에 뿌리를 캐어 외피를 벗겨서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갈근에는 isoflavone 성분의 puerarin, puerarin xyloside, daidzein, β-sitosterol, arackin산(酸) 또는 다량의 전분(신선한 갈근에는 19-20%)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發汗(발한), 해열, 鎭痙(진경), 解飢(해기), 透疹(투진), 止渴(지갈), 止瀉(지사), 升陽(승양)의 효능이 있다. 傷寒(상한)에 의한 溫熱頭痛(온열두통)으로 목덜미가 굳어지는 것, 煩熱(번열)에 따른 消渴(소갈), 泄瀉(설사), 이질, 반진불투), 고혈압, 心絞痛(심교통-협심증), 難聽(난청)을 치료한다. ⑵葛蔓(갈만) - 칡의 덩굴로, 癰腫(옹종), 喉痺(후비)를 치료한다. ⑶葛葉(갈엽) - 잎에는 robinin 0.17-0.35%가 함유되어 있다. 切傷出血(절상출혈)에 갈엽을 비벼서 부드럽게 하여 붙인다. ⑷葛花(갈화) - 8월 상순 무력, 꽃이 만개하기 전에 따서 경엽(莖葉)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酒毒(주독)을 풀어 술을 깨게 하는 효능이 있다. 傷酒(상주)에 의한 發熱(발열), 煩渴(번갈), 惡心(악심), 식욕부진, 嘔逆吐酸(구역토산), 吐血(토혈), 內痔(내치) 및 腸風下血(장풍하혈)을 치료한다. ⑸葛穀(갈곡) - 종자를 갈곡이라 하며, 酒毒(주독)을 풀어주고 補心(보심), 淸肺(청폐)하는 효능이 있고 下痢(하리)를 치료한다. ⑹葛粉(갈분) - 칡의 괴근을 물로 갈아서 맑은 웃물을 제거한 다음 침전물을 건조한 가루이다. 生津(생진), 止渴(지갈), 淸熱(청열), 除煩(제번)의 효능이 있다. 煩熱(번열), 口渴(구갈), 熱瘡(열창), 喉痺(후비) 등을 치료한다.
보호방안
▶황폐지 및 절토면 피복을 위하여 많이 심고 있으나 산복부와 산간계곡부에서는 사람들이 채취를 하지 않으므로 자연번성하여 조림목 및 유용수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많아 오늘날에는 문제식물로 등장하고 있다.
특징
뿌리를 갈근(葛根)이라 하고,특히 1차 천이식생으로 황폐척악지에 침입하여 번성한다.
칡은 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덩굴나무이다.
우리나라 각지의 산 양지 쪽이나 골짜기 같은데 흔히 자란다.
줄기는 6~10미터쯤 자라고 잎은 큼지막한 달걀 꼴이며 8월에 좋은 향기가 나는 보라색 꽃이 피어 가을철에 꼬투리 열매가 익는다.
뿌리는 굵고 살이 쪘으며 녹말이 많이 들어 있다.
녹말을 뽑아 내어 국수나 떡을 만들어 먹고 줄기에서 섬유질을 뽑아내어 청올치라 하여 갈포(葛布)의 원료로도 쓴다. 어린순으로 나물을 해 먹기도 하고 쌀과 섞어 칡밥을 지어서도 먹는다.
뿌리에서 즙을 짜서도 먹고 잎을 말려 차로 만들기도 하며 어린순을 꺾어 말려서 ‘갈용’이라 하여
몸의 원기를 돋우는 약으로 쓰기도 한다.
갈용에는 식물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사람의 양기를 세게 하는 데에도 큰 효험이 있다고 한다.
어린순을 항아리에 흑설탕과 버무려 넣고 1년 동안 숙성시키면 맛있는 음료가 된다.
이 음료는 변비, 고혈압, 당뇨병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 큰 효과가 높다고 한다.
칡 뿌리는 감기, 머리 아픈 데, 땀이 잘 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데, 당뇨병, 설사, 이질등에 약으로 쓴다. 칡꽃은 열을 내리고 가래를 잘 나오게 하며 술독을 푸는 데 쓴다. 또 대장염이나 악성 종양에 쓰기도 한다.
<동의보감>에는 칡 뿌리의 약성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다.
“성질은 평하고 서늘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풍한으로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하며 땀이 나게 하여 표(表)를 풀어 주고 땀구멍을 열어 주며 술독을 푼다. 번갈을 멈추며 입맛을 좋게 하고 소화를 잘되게 하며
가슴에 열을 없애고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쇠붙이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
족양명경에 들어가는 약이다 족양명경에 들어가서 진액이 생기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허해서 나는 갈증은 칡 뿌리가 아니면 멈출 수 없다. 술로 인해서 생긴 병이나 갈증에 쓰면 아주 좋다. 또 온학(溫木西)과 소갈(逍曷)을 치료한다.”
<약초의 성분과 이용>이라는 책에는 이렇게 적혔다.
“온열중추를 자극한 집토끼에게 뿌리 가루를 15g/kg 먹이면 뚜렷한 열내림작용이 있으면서도 다른 특별한 변화는 없다. 뿌리를 우린 액, 달인 약, 알코올 추출액도 이러한 작용이 있으나 물 추출액에서 세다. 열내림 작용은 합성 열내림 약보다 늦게 나타나지만 오래 지속된다. 또한 같은 작용량의 16배를 써도 열내림작용에서 큰 변화가 없으며 심장, 혈압, 호흡에는 부작용이 없다. 정상 집토끼에서는 혈당량을 늘리고 간장 글리코겐 양을 늘리지만 근육 글리코겐 양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없다. 굶긴 집토끼에서는 간에서뿐만 아니라 근육에서도 글리코겐 양이 많아진다.
뿌리의 이소플라본 화합물은 신경작용이 있다. 특히 이 작용은 다이드제인이라는 성분에서 세게 나타난다.
나이드제인은 편두통, 고혈압, 협심증 등의 여러 가지 대사부전증에 써 본 결과 심장의 혈관을 확장하여 70~80퍼센트의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었다. 그리하여 다이트제인은 고혈압, 편두통, 협심증에 쓴다. 뿌리에는 다이드제인의 진경작용에 길함하는 물질이 있다. 즉 활평근 장기를 세게 수축시키는 물질이 있다. 잎과 꽃에 있는 로비닌은 오줌 내리기 작용, 특히 핏속의 잔여 질소량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총 플라보노이드는 혈압을 낮추고 뇌혈관 및 관상동맥의 피흐름량을 높인다.
그리고 심근의 산소 소비량을 낮추고 핏속 산소 공급량을 높인다.”
칡은 가을이나 봄에 뿌리를 캐서 물로 씻어 그늘에 말렸다가 잘게 썰어서 쓴다.
칡은 70퍼센트쯤이 물로 피어 있으나 그 밖에 당분, 섬유질, 단백질, 철분, 인,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고 다이드제인, 다이드진 등 열을 내리고 머리 아픈 것을 낫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성분들이 들어 있다.
칡은 생명력이 몹시 질긴 식물이다. 굵고 질긴 뿌리가 땅속을 깊이 파고 드는데, 여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서는 캐낼 수가 없다. 요즈음에는 포크레인을 동원하거나 특별히 만든 도구를 써서 칡 뿌리를 뽑아 올린다.
칡은 땅속에서 물을 빨아들여 굵은 몸통 속에 저장한다. 그래서 사람의 몸 속에서도 설사를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땀으로 물기를 내보내고 열을 내려 열병으로 인한 병을 낫게 하는 것이다.
칡은 이것 한 가지만으로도 당뇨병, 부종, 설사, 황달, 술독, 고혈압, 두통, 협심증 등에 좋은 효험을 볼 때가 많다.
동의치료에서 뿌리와 꽃은 발한해열약, 진경약으로 열병에 쓰며 목안이 마르고 머리가 아플 때, 감기로 머리와 목이 아플 때, 편도염, 급성 중이염에 쓴다. 또한 소갈병, 열이 나고 게우며 머리가 아프고 속이 답답한 데, 목과 어깨가 뻣뻣한데, 그리고 어혈을 풀며 상처를 아물 게 하는데 쓴다.
잎은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에 쓰며 게움약, 이뇨약으로도 쓴다.
칡뿌리(갈근) :고혈압, 폭발성 귀울음에 쓴다. 또한 칡뿌리가루를 녹말과 섞어서 해열약을 만들어 쓴다.
칡꽃(갈화) :동의치료에서 열을 내리고 가래를 잘 나오게 하며 출혈과 술독을 푸는 데 쓴다. 술독을 푸는 것은 로비닌의 작용과 관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대장염, 악성종양 치료에도 쓴다.
칡씨 :민간에서 게움약으로 한번에 1.5g씩 먹는다.
칡잎 :고혈압에 의한 두통에 쓰며 구토약, 이뇨약으로도 쓴다.
칡뿌리 달임약(9-15g:200ml) :감기, 두통에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칡뿌리즙 :감기 때 한번에 한 숟갈씩 하루 3번 먹는다.
당뇨병 :칡뿌리 120그램에 물 반 되(900밀리리터)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오래 복용하면 상당한 효험이 있다.
부종 :칡뿌리 200그램에 물 1되를 붇고 물이 3분의 1이 되도록 달여서 하루 3번 밥먹은 뒤에 마신다. 3~5일 계속하면 효과가 있다.
고혈압, 협심증 :가을에 캔 칡뿌리를 캐서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서 하루 10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그 물을 조금씩 수시로 마신다. 오래 복용하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혈압이 안정된다.
알코올 중독 :칡뿌리를 날것으로 생즙을 내서 한번에 한잔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마신다. 15일쯤 복용하면 술독이 깨끗하게 풀린다.
황달 :칡뿌리를 잘게 썰어 말린 것 80~12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불면증 :칡을 날것으로 즙을 내어 한잔씩 잠자기 전에 마신다.
구토, 구역질 :칡뿌리를 즙을 내어 한번에 한잔씩 마시거나 칡뿌리 20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3분의 1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칡뿌리는 성질이 차가우므로 몸이 찬 사람, 곧 소음이나 태음체질인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좋지 않다. 칡은 소양체질인 사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자 보약이다.
열이 나면서 땀은 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며 갈증이 나고 목 뒤와 잔등이 뻣뻣해질 때 풍열감모 . 소갈병 . 홍역 초기 . 설사 . 이질 . 고혈압병 . 협심증 :하루 4 ∼ 12g을 달여 먹거나 생즙 내어 먹는다.
관상동맥경화증 . 노인성 당뇨병 . 고혈압 . 비허로 오는 만성 설사증, 몸에 열이 나면서 목마르고 번갈이 나는 데 :칡앙금 30g, 멥쌀 80g으로 죽을 쑤어 하루 2번 먹는다.
오싹오싹 춥다가 열이 몹시 나는 데, 얼굴과 뒷덜미가 벌개 지면서 헛소리를 하고 열이 몹시 나다가 오그라들고 양손이 싸늘해지며 양다리를 굽히지 못하는 때 :칡뿌리 16g, 속썩은풀 . 대황 각 8g, 승마 . 도라지 . 백지를 각 4g을 꾸준히 끓여 먹는다.
급성 위염 :칡가루를 큰 수저로 두 숟갈을 물에 조금씩 녹인 뒤, 끓는 물을 더 부어 잘 섞어서 칡탕을 만들어 아침 저녁으로 한공기씩 마신다.
갱년기 장애에 어지럽고 두통이 올 때 :칡뿌리(갈근), 차조기잎(자소엽) 각 10g을 달여 하루 2번 식후에 먹는다.
요붕증 :칡뿌리, 인삼 두 가지를 2 :1의 비율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 몸의 여윔을 막고 콩팥의 기능을 높여주며 갈증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 칡 무엇인가? ≫
해열 발한 이뇨 혈압을 떨어뜨리는 칡
▶ 해열작용, 경련완화작용, 발한작용, 거담작용, 지혈작용, 이뇨작용, 혈당강하작용, 피부혈관확장작용, 혈압강하작용, 뇌혈관개선작용, 관상동맥확장작용, 식욕부진, 복부팽만, 종기, 인후염, 고혈압, 이명증, 협심증, 당뇨병, 갈증, 가래, 알코올중독, 대장염, 악성 종양, 어린이 성장 촉진, 구토, 편도염, 급성 중이염, 소갈병, 속이 답답한 데, 목과 어깨가 뻣뻣한 데, 어혈, 상처, 두통, 편두통, 심장박동조정능력, 이뇨, 감기, 기관지염, 방광염에 효험있는 칡
칡은 콩과 칡속에 속하는 덩굴성여러해살이풀이다. 길이는 10미터에 달하고 모든 덩굴에 황갈색의 거친털이 덮여 있다. 덩이뿌리는 두툼하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자루가 있으며 3출겹잎이다. 맨끝에 있는 작은잎의 자루는 비교적 길고 잎몸은 마름모꼴의 원형이며 간혹 물결과 같은 모양의 얕은 열편이 3개 있다. 길이는 8~19 cm이며 너비는 6.5~18cm이다. 앞쪽의 끝은 갑자기 뾰족해지고 기부는 둥그스름하며 양쪽의 면에 백색의 아주 잘고 보드라운 털이 덮여 있는데 뒷면은 다소 촘촘하다. 곁에 나 있는 작은 잎은 비교적 작은 타원형 모양이거나 마름모꼴의 타원형 모양이며 간혹 물결과 같은 모양의 얕은 갈래가 2~3개가 있다.
전세계에 약 35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이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기슭 양지에 자라고 있으며 잎은 3장의 작은잎으로된 겹잎이다. 작은잎은 넓은 난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얕게 2~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총상화서로 잎겨드랑이에 붙고 자홍색이며 열매는 협과에 선형이며 갈색의 뻣뻣한 털이 빽빽하게 붙어 있다. 길이는 4~9센티미터이다. 개화기는 8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주로 뿌리를 갈근이라하여 약용하며 녹말을 만들어 식용을 하기도 한다. 잎은 가축의 사료로 이용되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먹을 수 있고 줄기의 섬유는 밧줄을 만드는데 사용되며 갈포지 제조 원료로도 쓰이고 있다.
칡의 다른 이름은 갈(葛: 시경), 계제(鷄齊, 갈근:葛根: 신농본초경), 치격초(絺綌草: 설문해자), 녹곽(鹿藿, 황근:黃斤: 명의별록), 황갈등(黃葛藤: 천보본초), 건갈(乾葛: 여씨소아방), 감갈(甘葛: 전남본초), 분갈(粉葛: 초목편방), 갈마여(葛麻茹: 육천본초), 갈자근(葛子根: 산동중약), 황갈근(黃葛根: 사천중약지), 갈조근(葛條根: 합서중약지), 야편갈(野扁葛: 중약대사전), 칡, 칡덤불, 칡덩굴, 갈, 갈등, 녹곽, 황근등으로 부른다.
칡뿌리의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신선한 뿌리의 즙은 아주 차다. 비경,위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장티푸스, 급성 열병으로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뻣뻣해진 증상, 열이 나는 것과 동시에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며 목이 말라서 물이 자꾸 먹고 싶은 증상, 설사, 이질, 반진불투(癍疹不透), 고혈압, 협심증, 이명증, 이농증 등을 치료한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또는 짓찧어 즙을 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찧어서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1, 장원소(張元素): "위장의 기운을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많이 먹어서는 안된다."
2, 본초정(本草正): "그 성질은 서늘하여 구토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위가 서늘한 사람은 복용을 삼가한다."
3, 본초종신(本草從新): "여름철에 표허하여 땀이 많은 사람은 복용을 특히 삼가한다."
칡의 덩굴(갈만:葛蔓), 잎(갈엽:葛葉), 꽃(갈화:葛花), 씨(갈곡:葛穀)도 모두 약용으로 사용한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칡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칡≪ Pueraria lobata{Willd.} Ohwi[P.thunbergiana{Siebet Zucc.} Beutham, P. hirsuta{Thunb.} Matsu.≫
다른 이름: 칡덤불, 칡덩굴, 갈, 갈등, 녹곽, 황근
식물: 덩굴뻗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밤색 털이 있다. 잎은 둥근 쪽잎이 3개 모인 겹잎이다. 여름철에 보라색 꽃이 핀다. 열매는 밤색 털이 있는 꼬투리이다.
각지의 산지대, 산골짜기, 산허리, 산기슭의 양지에서 자란다.
꽃(갈화): 핀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린다.
뿌리(갈근): 이른봄 또는 늦은가을에 캐어 물에 씻은 다음 겉껍질을 벗겨 버린다. 긴 것은 자르고 굵은 것은 쪼개어 햇볕에 말린다. 줄기가 풀색을 띠고 속이 빈 것은 붉은색을 띠고 속이 있는 것보다 뿌리에 녹말이 많다고 한다.
성분: 뿌리에는 이소플라본 화합물인 다이드제인(4', 7-디히드록시이소플라본) C13 H10 O4, 다이드진(다이드제인-7-글루코시드) C21 H20 O9, 푸에라린(8-C-글루코피라노실다이드제인) C21 H20 O9, 푸에라린크실로시드, 루테올린, 비오카닌 A C16 H12 O5(녹는점 214-216℃) 등과 녹말(10-14%), 쿠마린이 있다. 또한 콜린, 아세틸콜린 양물질, 카크코네인, 푸에라롤이 갈라졌다.
잎에는 쿠마린, 아데닌, 아스파라긴, 글루탐산, 켐페롤-람노시드 C27 H30 O14, 로비닌(켐페롤-3-갈락토람노시드-7-갈락토시드) C33 H40 O19 등이 있다.
씨에는 알칼로이드, 히스티딘, 켐페롤, 40%까지의 녹말이 있다.
꽃에는 로비닌, 이리솔리돈 C17 H14 O6, 이리솔리돈-7-0-글루코시드, 게니스테인 C15 H10 O5, 다이드제인, 쿠에러세틴 등의 플라보노이드와 정유 성분으로 3-헥산-1-올, 벤질알코올, 오이게놀, 이소아밀알코올, 초산에틸, 옥틸알코올, 페네틸알코올, ι-리날로올이 있다. 이 밖에 안식향산, 프로피온산, P-쿠마르산, 카프론산이 들어 있다.
같은 식물 속 식물인(P-chinensis)의 꽃에는 카카틴(6, 4'-디히드록시-7-메톡시-이소플라본)이 있으나 칡꽃에는 이 성분이 없다.
작용: 온열중추를 자극한 집토끼에게 뿌리가루 15g/kg을 먹이면 뚜렷한 열내림작용이 있으면서도 다른 특별한 변화는 없다. 뿌리의 우림약, 달임약, 알코올 추출액도 이러한 작용이 있으나 물 추출액에서 세다. 열내림작용은 합성 열내림약보다 늦게 나타나지만 지속 시간이 길다. 또한 작용량의 16배를 써도 열내림작용에서 큰 변화가 없으며 심장, 혈압, 호흡에는 부작용이 없다.
정상의 집토끼에게서는 혈당량을 늘리고 간 글리코겐 양을 늘리지만 근육 글리코겐 양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다. 굶긴 집토끼에게서는 간에서만 아니라 근육에서도 글리코겐 양이 늘어난다.
뿌리의 이소플라본 화합물은 진경작용이 있다. 특히 이 작용은 다이드제인에서 세다. 진경작용은 파파베린과 항아세틸콜린작용에 의한 것이다. 칡뿌리를 동의치료에서 진경약으로 머리아픔에 쓴 것은 이소플라본과 항아세틸콜린작용에 의한 것이다. 칡뿌리를 동의치료에서 진경약으로 머리아픔에 쓴 것은 이소플라본 화합물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이드제인은 편두통, 고혈압, 협심증 등 여러 가지 심장 대상기능부전증에 써본 바에 의하면 심장핏줄을 확장하며 70~80%의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있었다. 그리하여 다이드제인은 고혈압, 편두통, 협심증에 쓰이고 있다.
뿌리에는 다이드제인의 진경작용에 길항하는 물질, 즉 평활근 장기를 세게 수축시키는 물질이 있다. 잎과 꽃에 있는 로비닌은 오줌내기작용 특히 핏속의 잔여 질소 함량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총플라보노이드는 혈압을 낮추고 뇌핏줄 및 관상동맥의 피 흐름량을 늘린다. 그리고 심근의 산소 소비량을 낮추고 핏속의 산소 공급량을 늘린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뿌리와 꽃은 발한 해열약, 진경약으로 열병에 쓰며 목 안이 마르고 머리가 아플 때, 감기로 머리와 목이 아플 때, 편도염, 급성 중이염에 쓴다. 또한 소갈병, 열이 나고 게우며 머리가 아프고 속이 답답한 데, 목과 어깨가 뻣뻣한 데, 그리고 어혈을 풀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 쓴다.
잎은 고혈압으로 인한 머리 아픔에 쓰며 게움약, 오줌내기약으로도 쓴다.
칡뿌리: 고혈압, 폭발성 귀울음에 쓴다. 또한 칡뿌리가루를 녹말과 섞어서 열내림약을 만들어 쓴다.
칡꽃: 동의치료에서 열을 내리고 가래를 잘 나오게 하며 피날 때와 술독을 푸는데 쓴다. 술독을 푸는 것은 로비닌의 작용과 관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대장염, 악성 종양 치료에도 쓴다.
칡씨: 민간에서 게움약(구토)으로 한번에 1.5그램씩 먹는다.
칡잎: 고혈압에 의한 머리아픔에 쓰며 구토약, 오줌내기약으로도 쓴다.
칡뿌리달임약(9~15:200): 감기, 머리아픔에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칡뿌리즙: 감기 때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는다.
칡뿌리 단물: 칡뿌리, 승마뿌리줄기 각각 70그램, 시호뿌리 150그램으로 달임약을 만들고 사탕 600그램과 약간의 방부약을 넣어 전량 1리터로 만든다. 감기, 기관지염 때 한번에 30~40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로비닌: 방광염 때 한번에 2그램씩 먹는다(아카시아나무 참고).
갈근탕: 칡뿌리 8그램, 함밤꽃뿌리, 마황 각각 4그램, 피나무가지, 대추 각각 3그램, 감초뿌리 2그램, 생강 1그램으로 200밀리리터되게 달여 감기, 결막염, 축농증과 같은 상반신의 염증, 목이 뻣뻣한 것을 치료한다. 특히 열이 나면서 땀이 나지 않는 감기에 좋다. 하루 3번 나누어 뜨거울 때 먹는다.
갈근황련황금탕: 칡뿌리 20그램, 속서근풀뿌리, 깽깽이풀뿌리줄기 각각 7그램, 감초뿌리 5그램으로 20밀리리터되게 달여 급성 위카타르, 구토, 설사, 경련에 하루 3번 나누어 뜨거울 때 먹는다.
참고
다이드제인과 다이드진의 추출분리: 잘 게 썬 칡뿌리를 메탄올로 데워서 우리고 용매를 회수하여 졸인다. 여기에 불포화초산염을 앙금이 생기지 않을 때까지 넣고 뒤흔들면 앙금이 생긴다. 앙금은 걸러 버린다. 거른액에 염기성 불포화초산염을 넣으면 앙금이 생긴다. 이 앙금을 걸러내어 물기를 짜 버리고 메탄올에 푼다. 메탄올액을 세게 흔들어 주면서 황화수소를 불어넣는다. 황화납을 걸러 버린 다음 감압으로 메탄올을 회수하고 졸여 말리면 노란색의 찌꺼기가 남는다. 이것을 물포화부탄올에 풀어 산화알루미늄 탑에 통과시키고 물포화부탄올로 전개한다. 처음에 흘러나오는 부분을 염화제 2철 시액, 디아조시액, 마그네슘염산 반응에서 등황색 또는 누른색의 유분을 받는다. 이것을 감압으로 졸여 말리고 50% 메탄올과 물기 없는 메탄올로 재결정하면 50% 메탄올에서 다이드제인(녹는점 320℃ 분해)이, 물기 없는 메탄올에서 다이드진(녹는점 215~217℃ 분해)이 얻어진다.
아세틸콜린 유사물질의 추출분리: 칡뿌리에는 다이드제인의 진경작용에 길항하는 물질이 있다. 이 성분을 추출분리하여 아세틸콜린 유사물질을 만든다.
16그램의 뿌리를 방 온도에서 10리터의 물로 하루 우리고 거른다. 다시 5리터의 물로 우린다. 추출액을 합쳐 하루 동안 놓아두었다가 생긴 앙금을 버린다. 위의 액을 짜내고 0.5kg의 활성탄을 넣고 방 온도에서 30시간 놓아둔다. 거른액을 5리터의 메탄올로 3번 우려낸다.
메탄올 추출액을 1리터까지 졸이고 2~3℃에서 하루 놓아두면 결정이 생긴다. 이것을 거르고 거른액을 감압으로 졸이면 65그램의 찌꺼기가 얻어진다.
이 물질은 물에 잘 풀리며 약산성이다. 100만 배 희석액에서도 흰생쥐의 새끼집을 수축한다. 아세틸콜린이다 필로카르핀염산염과 같은 목적으로 주사약 또는 알약을 만들어 쓴다.
칡뿌리녹말의 추출분리: 칡뿌리녹말은 부형약 또는 결합약으로 쓰면 알약이 잘 부서지는 좋은 점이 있다. 추출분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생칡뿌리를 굵은 가루로 만들어 물을 넣고 잘 저어서 녹말이 뜨게 한다. 이것을 자루에 넣어 물을 넣고 짠다. 짜낸 액을 놓아두면 녹말이 가라앉는다. 위의 맑은 액은 짜 버린다. 앙금에 물을 넣고 잘 저어서 놓아두기를 여러 번 하면 흰 녹말이 된다. 이것을 말리면 생뿌리에서 10~15%의 녹말이 얻어진다.]
칡에 대해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갈근(葛根)
콩과의 여러해살이 낙엽 덩굴나무 칡(Pueraria thumbergiana{Sieb. et Zucc.} Benth.)의 뿌리이다. 꽃을 갈화(葛花), 잎을 갈엽(葛葉), 줄기를 갈만(葛蔓)이라고 한다.
성미: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효능: 갈근: 발표해기(發表解肌), 투발마진(透發麻疹), 해열생진(解熱生津), 승양지사(升陽止瀉)
갈화: 해주성비(解酒醒脾), 토혈(吐血), 장풍하혈(腸風下血), 갈엽: 금창출혈(金瘡出血)
해설: 갈근은 ① 피부의 모공(毛孔)을 이완시켜 땀을 내게하므로 외감성으로 인한 발열, 두통, 목덜미가 뻣뻣한 것을 풀어준다. ② 홍역 초기에 반진(斑疹: 온몸에 붉고 좁쌀 만한 것이 돋는 병. 반은 점 모양 또는 각각 다른 크기의 색깔 변화가 있어 볼 수는 있으나 만질 수는 없으며, 진은 싸락처럼 도드라져 나와 보고 만질 수 있다.)이 잘 돋지 않을 때 쓰며, ③ 생진(生津) 작용이 있어서 갈증을 해소시키고, 열병으로 인해 가슴 속이 답답하고 편안치 않아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과 소갈증 등에 유효하다. ④ 이질 초기에 몸에 열이 날 때 쓰고, 소화기가 약해서 오랫동안 설사를 하여 기진맥진 할 때에 활용한다. ⑤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이명(耳鳴: 귀의 질환으로, 귀에서 물소리, 벌 나는 소리, 폭포소리, 바람 부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등의 여러 가지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일) 및 목덜미가 뻣뻣한 것을 풀어주고, ⑥ 관상동맥경화증으로 심장 부위의 통증을 호소할 때 쓰며, ⑦ 돌발성중이염에도 유효하다.
갈화는 과음(過飮)으로 인한 두통, 발열 및 가슴 속이 답답하고 편안치 않아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 갈증, 식욕부진, 복부팽만, 구토 등을 다스린다.
갈엽은 외상 출혈에 지혈 작용이 있다.
갈만은 종기와 인후염에 태워서 가루를 내어 내복하거나 외용한다.
성분: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화합물이 확인되었다.
약리: ① 플라보노이드는 관상 동맥의 확장 작용을 보이고, 뇌하수체 후엽에서 발생한 관상 동맥 경련을 막아주며, 심장 근육의 산소 소모량을 줄이고,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시킨다. ② 뇌혈관 개선 작용이 있어서 두통과 목덜미가 뻣뻣한 증상을 개선시킨다. ③ 약물 달인 물은 혈압 강하 작용에 일정한 효과를 보이며, ④ 알코올 추출물은 해열 작용을 보인다. ⑤ 가루는 피부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서 해열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호흡 운동을 증가시키며, 수분의 배설을 증가시켜 체온을 내린다. ⑥ 혈당 강하 작용, ⑦ 경련 완화 작용이 있다.
임상보고: ① 관상 동맥 질환에 정맥 주사로 빠른 효과를 보았으며, ② 고혈압에 유효율이 증가되었다. ③ 급성중이염에 약침 제제로 활용되었으며, ④ 편두통의 예방과 치료 반응을 보였고, ⑤ 심장 박동이 일정하지 않을 때 조정 능력이 나타났다.]
칡은 제방이 무너지거나 여름철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려 산사태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방공사용으로 많이 심기도 하였다. 필자도 충청도 산골에 살 때는 낫과 갈퀴를 준비하여 등에 나무지게를 지고 나무를 한아름하여 묶을 때는 주위에 나는 칡넝쿨을 걷어서 나무짐을 묶는데 유용하게 사용하였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산속에서 물이 없어 목이 마를 때는 칡덩굴을 끊어 겉껍질을 벗겨내고 속줄기를 씹어 즙을 먹고 갈증을 해소하기도 하였다.
또한 가축사료용으로 이용하거나 칡껍질을 벗겨서 배의 밧줄을 만들거나 섬유자원으로 활용되었으며, 벽지를 만드는 섬유자원 중의 하나이기도 하였다.
칡뿌리에는 전분이 많아서 조선시대에는 각 가정에서 칡뿌리를 채취하여 전분을 내어 말려두었다가 가루로 만들어, 묵, 떡, 죽, 응이 등의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대도시 주변에는 칡즙이 건강음료로 인기가 있어, 칡뿌리를 캐어 리어카에 생칡즙을 내는 압착기를 실고 다니면서 1.8리터 생수병에 담아 팔거나 종이컵에 한잔씩 파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칡은 구황식품인 동시에 약용으로 대단히 유용한 식물중 하나이다.
약효와 사용방법
건강 음료
물로 씻은 생뿌리를 약 100그램, 잘개 설어서 믹서에 넣어 물을 더 넣고 잘게 부순 다음 위의 맑은 즙을 따로 다른 용기에 옮겨 이것을 1주일 분으로 해서 아침 저녁2회 식전에 마신다.
숙취
건조한 칡의 꽃 3~5그램을 물 300cc의 물로 달이다가 끓어 넘치면 불을 끄고, 식고 나서 마신다.
감기 초기
칡탕으로 해서 펄펄 끓은 것을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