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길이의 단위

정성연 2015. 10. 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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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은 본래 마디란 뜻이에요~


손목 아래 2~3cm 되는 곳을 나타내

'짧다, 마디'란 뜻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친족 간의

멀고 가까운 정도를 나타내는 것

촌수(寸數)라고 하지요.


길이의 단위로 쓰일 때는 ''라고 불러요.
약 3cm에 해당하는 길이인데요.


우리가 흔히 '한 치의 오차도 없다'

라고 하는 건,
매우 작은 오차도 없다,

정확하다는 의미지요^^

척() = 촌()의 10배 = 약 30cm


촌이 10배면 척()이 됩니다.
즉 10촌이 1척이 되지요^^


약 30cm에 해당하는데

우리말로 '자'라고 불러요.
그래서 길이나 각도를

재는 데 쓰는 도구인 ''는

일반적으로 30cm를 기준으로 한답니다

장() = 척()의 10배 = 약 3m


척이 열 배면 장()이 됩니다.


장()은 보통 어른이라는 뜻으로 쓰이죠?


노인 어른을 높여

노인장(老人丈)이라 하고,
건장한 큰 어른 남자를

대장부(大丈夫)라고 부르죠.


주인장(主人丈)은 주인을 높이는 말이고
남의 아버지를 높일 때는

춘부장(椿府丈)이라고 해요.

장()이 길이의 단위로 쓰이면

대략 어른의 키 정도를 의미해요.


우리말로 ''이라고도 해요.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할 때의 '길'이

바로 장()을 말하는 거에요.


1척()의 열 배면

약 3m 정도가 될 터인데,

어른의 키로 사용하고 있으니

실제 길이와는 차이가 있는 셈이네요

생활 속에서도 자주 써왔던 단위인
촌(), 척(), 장()에 대해

알아보니 어떠한가요?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요?^^


촌() = 약 3cm
척() = 촌()의 10배 = 약 30cm
장() = 척()의 10배 = 약 3m


이 정도는 현대인의 알아야 할

기본지식으로 알고 넘어가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