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키르기스스탄

정성연 2015. 8. 17. 16:21

(7마리의 황소 전설: 제티오구즈(JETI-OGUZ) 협곡)

전통 자수 공예: 벽걸이용 자수 투시키즈(Tush kyiz, туш кийиз)

투시키즈 <출처: http://www.yurtart.com>

투시키즈는 벽걸이용으로 사용하는 자수품으로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아직도 그 전통이 남아있다. 자녀들이 결혼할 때 만들어져서 결혼한 자녀들의 집안 가보로 이어진다. 그래서 특정 가족의 유르트(이동가옥)에는 그 집안 고유의 투시키즈가 걸려있다.

투시키즈와 양탄자가 걸려있는 유르트 내부 <출처: https://vk.com>

투시키즈는 유르트 실내 중심부 벽에 양탄자 등과 같이 걸려 있고 주로 행복한 결혼에 대한 축하의 의미가 담겨있다. 투시키즈의 색깔과 디자인은 키르기스 전통이 상징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오늘날 투시키즈 제작은 대부분 농촌지역 여성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전통양탄자공예 시르닥(шырдак, shyrd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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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닥 만드는 모습 <출처: https://vk.com>

시르닥 <출처: wikipedia.org>

투시키즈는 주로 개인들이 가정에 소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하여 양탄자 공예 작품인 시르닥(шырдак, shyrdak)은 판매용으로 주로 만들어진다. 카자흐인들 사이에는 시르막(сырмақ, sirmak)으로 불린다.

시르닥 공예로 만들어지는 발깔개용 양탄자에는 양 5마리분의 양털이 사용되며, 시르닥 제작은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노동집약적인 과정으로 투시키즈와 마찬가지로 주로 농촌지역 여성들이 참여한다.